2024.04.29 (월)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하고,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고, 소는 빨간색을 보면 흥분한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와 같은 동물상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는데요.
사실, 이는 전부 잘못된 내용입니다. 심지어 몇몇 잘못된 상식은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결국, 보다 못한 한 틱톡 유저(@Mindiaye_97)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그만! 너네가 알고 있던 내용은 전부 잘못된 거라구!"
01. 개는 흑백으로만 본다?
'아니야. 개도 색깔을 본다구. 단지 다양한 색깔을 보지 못할 뿐이야.'
02. 새는 사람 냄새가 묻으면 안 된다?
'아기 새에게 사람 냄새가 묻으면 엄마 새가 거부하기 때문에 만지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어. 근데 그거 알아? 대부분의 새는 후각이 거의 없어.'
*위 내용과는 별개로 아기 새는 건들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미 새와 비행 훈련 중이던 아기 새들이 날지 못한다는 이유로 등산객들에게 원치 않는 구조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구조하고 싶다면 멀리서 오랜 시간 관찰하며 어미 새가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네요!
03.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너네는 만화를 너무 많이 봤어. 안돼. 안돼. 고양이는 대부분 유당불내증이기 때문에 우유를 주면 안 돼. 우유를 먹은 고양이들은 토를 하거나 설사를 한다구. 제발 우유는 안된다고 얘들아.'
04. 토끼는 당근을 좋아한다?
'오 지쟈스 맨. 너네가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야. 토끼에게 당근을 주면 안 돼. 토기가 사는 곳엔 당근이 없다구. 당근은 토끼에게 너무 달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많이 먹으면 안 좋아. 너의 자식에게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탕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구.'
05. 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워한다?
'??? 왔더... 아니야.'
06.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다?
'글쎄. 금붕어가 사람 얼굴을 5개월까지 기억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그러니 다시 만난 금붕어가 있다면 녀석이 섭섭하지 않도록 먼저 인사해줘.'
07. 코끼리는 쥐를 무서워한다?
'코끼리는 시력이 나쁠 뿐이야. 그래서 작은 쥐를 알아채지 못하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깜짝 놀랄 뿐이지. 그게 다야.'
08. 치타는 너무 빨리 달리면 뇌가 탄다?
'치타는 너무 빨리 달리면 뇌가 타버리기 때문에 스스로 멈춘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건 도대체 어디서 들은 거야? 그냥 빨리 달리면 숨차서 멈추는 거라구. 당연한 거 아니야?'
09. 펭귄은 안전을 위해 동료를 희생시킨다?
'펭귄은 물 아래에 포식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료를 떠민다는 말을 들었어. 그렇진 않아. 용감한 펭귄들이 먼저 뛰어들면 나머지 펭귄들이 그 뒤를 따르는 것뿐이라고. 펭귄들을 모함하지 마.'
10. 카멜레온의 위장술?
'카멜레온은 감쪽같이 위장하기 위해 색깔을 바꾸지 않아. 오히려 주변 환경과 반대색으로 바꾸기 때문에 눈에 더욱 띈다구. 몸 색깔을 바꾸는 이유는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기 위해서야.'
11. 티라노는 시력이 좋지 않다?
'영화 쥬리가 공원을 보면 그랜트 박사가 티라노는 시력이 나쁘니 움직이지 말라고 말하지. 글쎄. 티라노는 오늘날 독수리보다 눈도 좋고 냄새도 잘 맡아. 박사님이 가만 있을 동안 우린 도망가자고.'
잊지 않겠습니다 박사님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틱톡/@Mindiaye_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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